5월 25일(토) | 마태복음 14장 32-33절

by 좋은만남 posted May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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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그리고 그들이 함께 배에 오르니, 바람이 그쳤다. 33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은 그에게 무릎을 꿇고 말하였다. "선생님은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물 위를 걸어오시고 물에 빠진 베드로를 건져 주신 예수님을 본 사람들은 그제서야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선생님은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인정하고 고백합니다. 이들의 입에서 이 고백이 나온 것은 예수님이 행하신 신기한 일 때문일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가르치신 생명과 정의, 평화의 말씀을 가까이서 항상 들었지만 그동안은 이렇게 고백하지 못하다가 기적적인 놀라운 일을 보고 그제서야 고백합니다. 진짜 기적이란 예수님이 우리 삶 가운데로 찾아오셔서  생명과 평화, 진리와 자유의 가르침을 주시고 삶과 죽음을 통해 보여주신 겸손한 섬김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특정한 놀라운 일만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매순간 만나고 느끼고 깨닫는 것이 다 고백의 조건이 될 때 우리의 믿음은 성장할 것이고 삶도 은혜로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 .

 

† 신비한 일, 기적만 좇는 신앙은 기적이 그치면 흔들리고 사그라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이 행하시는 기적을, 베푸신 말씀과 약자들과 함께 하신 삶, 섬기는 죽음과 절망을 이긴 부활을 통해 일상에서 경험하며 발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