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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자비의 하나님, 웨슬리 회심 281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은평동지방에 귀한 말씀 잔치 자리를 마련하시고 우리를 초대하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그 부르심에 기꺼이 응답하고 나온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크신 은혜와 은총을 베풀어 주시기를 구합니다.

 

281년 전 웨슬리 목사님이 올더스게잇 거리의 집회에서 마음이 뜨거워지는 체험을 한 것처럼 우리에게도 이 시간과 공간에서 온전히 하나님과 하나 되는 복된 체험을 허락하시어 삶의 지혜와 힘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로서 세상을 향해 당당히 나아가는 결단이 있게 하여 주십시오.

 

한국 기독교의 미래가 밝지만은 않습니다. 고령사회로 들어섰고 젊은 사람들은 좋은 일자리가 없어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신앙의 어른들이 세상을 떠나셔서 예배당의 자리가 점점 비어가고 젊은 세대는 교회로부터 등을 돌립니다. 그런데도 일부 교회와 교회의 지도자들은 교권 다툼에 몰두하고 있어, 세상 사람들은 교회를 향해 손가락질 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교회가 세상을 품지 못하고,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교회라는 울타리에 갇혀,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세상에 감리교회가 없어지는 것은 두렵지 않으나 감리교회 정신이 사라지는 것은 두렵다는 웨슬리 목사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웨슬리 목사님이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뜨거운 열정으로 교회를 섬기고 사회와 인간에 봉사하셨던 것을 기억하고 우리도 웨슬리 목사님의 모범을 따라가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

 

설교할 교회를 구하지 못하여 거리에서 설교하면서도 ‘세계가 나의 교구’라고 말씀하셨던 웨슬리 목사님처럼 우리 교회에만 집착하지 않게 하시고, 교회 부동산을 늘리는 일에만 몰두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교회가 아니라 세계를 보게 하시고, 세속적 나라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 나라가 이 땅위에 임하시기를 구하게 하여 주십시오.

 

가난한 노동자들을 위해 조합을 만드는 일을 지원하고 어린이들이 노동착취 당하는 현실에 분개하여 학교와 고아원을 세웠던 웨슬리 목사님의 모범을 따라 우리도 안으로만 뭉치는 교회가 아니라 밖으로 나가는 교회, 움켜쥐는 교회가 아니라 펼쳐 주는 교회, 건강하게 사회에 참여하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대로 행하는 삶이 반석 위에 세운 집이고 구원으로 이르는 길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철저한 실천으로 성장하고 성숙하는 성화의 길을 안내한 웨슬리 목사님처럼, 작은 것 하나부터 실천하고 행동하는 신앙인의 모습으로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해주시옵소서’의 기도가 아니라 ‘하겠습니다’의 기도를 드리는 성숙한 신자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바로 오늘 이 자리에서 이 모든 결단과 변화, 회심과 회복의 역사가 뜨겁게 일어나게 하여 주실 줄로 믿습니다.

 

오늘 말씀 잔치를 위하여 정학진 목사님을 강단에 세워주셨으니 감사합니다. 감리교회와 한국교회의 새롭게 됨과 웨슬리 정신의 회복을 위하여 크고 귀하게 쓰임 받는 목사님이 되실 줄로 믿습니다. 사흘 동안 우리를 깨우고 두 무릎에 힘을 얻어 벌떡 일어서게 하는 말씀이 목사님을 통해 우리에게 선포되게 하시고 구원의 확신과 범사에 감사하는 은혜가 넘쳐나게, 힘과 능력을 더하여 주십시오, 우리는 목사님을 통해 주시는 말씀에 전적인 헌신과 순종의 결단으로 ‘아멘’ 하고 화답하겠습니다.

 

우리 은평동지방의 서른세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비록 지금은 서울 연회에서 작고 연약한 지방이지만 조은호 감리사님과 모든 목회자, 모든 성도들이 말씀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의 거룩한 사업을 위해 더욱 열심을 내게 하시고 백배의 결실로 하나님 앞에 서도록 더욱 기도하고 헌신하게 이끌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세상의 헛된 관심과 염려가 우리 마음을 엿보고 틈타지 못하도록 우리 가운데 계시고, 오직 말씀에만 집중하고 듣는대로 깨우치고 회개하고 변화되게 하여 주십시오.

 

오늘 모든 말씀 가운데 성령으로 함께 하시는 가운데 오직 하나님 홀로 영광 받으시고 우리에게는 평화가 넘치길 빌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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