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선생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십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는 예수님의 질문에 제자들은 선지자 중 하나, 엘리야 등등의 대답을 하였고 예수님은 다시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십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답합니다. 실제로 이런 질문에 베드로가 이렇게 답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마태복음이 쓰였던 당시 예수님에 대한 다양한 논쟁에 대해 신학적인 답을 베드로의 입을 통해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구절을 읽으며 우리도 예수님을 진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고 동의하는가 생각해봅니다. 교회는 수천 년 동안 예수님이 이러저러한 분이라는 신학적 규정을 내려왔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우리는 예수님을 우리 삶의 구원자라는 사실을 정말 믿는가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뜻을 온전하게 우리에게 보여주신 분이라는 것과 우리에게 베푸시는 구원의 은혜를 의심하지 말고 믿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예수님에 대해서 들어서 알고 배워서 아는 것을 넘어 우리의 삶으로 만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신학적으로 모범적인 고백이 아닐지라도 한 걸음씩 예수님께로 나아가고 그 은혜를 체험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