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수) | 마태복음 17장 5절

by 좋은만남 posted Jul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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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베드로가 아직도 말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뒤덮었다. 그리고 구름 속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나는 그를 좋아한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신비한 체험에 기뻤는지, 베드로는 그 산 위에 초막 셋을 짓겠다고 말하였습니다. 다른 복음서에는 베드로 스스로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정신없는 상태에서 뭔가 많은 말을 쏟아내고 있었나 봅니다. 계속 말을 하는 중에 구름 속에서 음성이 들립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나는 그를 좋아한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아마도 하늘의 하나님 음성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아들인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라고 요구하십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자 기다리지 않고 먼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고난과 죽음, 부활에 대해 말씀하실 때에도 격하게 반대하며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었는데 변화산에서도 또 자신의 목소리를 먼저 낸 것이고 하나님이 이를 저지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생각과 의도가 아니라 먼저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 사실은 연약하고 어리석은 존재이지만 항상 우리 자신의 생각과 의도를 앞세웁니다. 우리 말과 마음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겸손하게 기다리고 듣고자 하는 중에 예수님이시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먼저 생각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