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정권 끌어내리려 조세 저항운동에 나서자고도 외쳐!
폭염속에 6월27일(토) 오후4시부터 서울 시청앞 서울 광장에서 '4대강 죽이기 사업 저지 범국민대회'가 1,500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 날 행사는 경찰 버스와 병력들이 서울광장을 둘러싸고 방송차와 행사물품 반입을 막은 가운데 소형 스피커 하나만 가지고 힘겹게 진행되었다.
경찰이 불허한 서울광장을 확보하기 위하여 민주당, 민노당의 국회의원들과 시민들이 새벽부터 광장을 사수한 가운데 겨우 열리게 된 이 날 행사는 생명의강지키기 기독교행동이 주관하는 개신교 목회자들의 기도회와 불교환경연대와 정토회 신도들이 참가한 불교 기도회로 시작되었다.
조형래 범국민대회 위원장을 필두로 추미애, 강기갑, 노희찬 의원, 진보연대 상임대표 이강실 목사등의 연사들이 사자후를 토했으며 특히 강, 노 두의원들은 4대강 죽이기를 밀어붙인다면 이명박 정권을 끌어내기 위하여 조세저항 운동에 나서자고 연설해 참가자들과 취재진들의 주목을 받았다.
스치로폴 4장으로 간이무대를 만들어 진행된 이 날의 행사는 불법집회이므로 진압하겠다는 경찰의 경고방송에도 불구하고 시종 차분하고 뜨겁게 진행되다가 6시 경 행사를 마무리하고 자진 해산하였다. 행사전 물품을 반입하려던 실무자들 7명이 경찰에 의해 연행되었으나 곧 풀려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