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큰 사람이다. 5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이 하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하는 것이다."
가장 큰 자가 누구냐는 제자들의 물음에 예수님은 어린 아이를 데려다 세우시고 '어린이 같이 돼라, 그렇지 않으면 절대로(!) 하늘 나라에 못 들어간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런 어린이 하나라도 영접하면 그것이 곧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세상에 유명하고 유력하고 권력도 가진 사람을 영접하는 사람은 많지만 어린이를 영접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유력한 사람을 영접하는 이유는 그들로부터 무엇인가 얻기를 기대하는 욕심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은 누구나 다 하고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어린이를 영접하는 것은 아무런 기대도 없이 그저 사랑과 자비의 마음일 때만 가능합니다. 사람을 사람으로, 생명을 생명 그 자체로 인정하고 용납하고 섬기는 마음이야말로 하나님 나라에 적합한 사람의 마음일 것입니다.
† 사람을 우리의 기대와 요구를 채우는 도구로 생각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사람과 모든 생명을 다 하나님의 사랑 받는 피조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우리 눈을 열어주시고 비록 작은 것이나마 베풀고 섬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