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나를 믿는 이 작은 사람 가운데서 하나라도 걸려 넘어지게 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차라리 그 목에 큰 맷돌을 달고 깊은 바다에 빠지는 편이 낫다.
죄의 유혹에 관한 교훈의 말씀입니다. '이 작은 사람'은 앞에서 어린이로 지목된 것과 비슷합니다. '나를 믿는'은 복음서에서 유일하게 예수님을 믿음의 대상으로 표현한 구절입니다. 예수님은 믿음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예수님이 믿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믿음 역시 우리가 믿고 따라야 할 주제입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가르침을 듣고 비록 소소하게나마 그것을 실천하며 살고자 하는 사람을 걸려 넘어지게(죄의 유혹에 빠지게) 하는 것은 매우 큰 실수이자 실패라고 말씀하십니다. 생명은 천하와도 바굴 수 없는 귀한 것인데 하물며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을 공유한 사람이 실망하고 상처를 입게 하는 것은 얼마나 큰 손실인지 가늠조차 할 수 없습니다. 세상이 모두 물질주의에 빠져 탐욕의 노예가 된 세상에서 신앙 동지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매우 소중합니다. 그런 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 세상 사람들이 탐욕을 따라 달려가지만 예수님이 꿈꾸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으로 사는 사람은 얼마나 귀한지 모르겠습니다. 그 소중한 꿈을 함께 이루고 지켜줄 수 있는 신앙동지가 되어 겸손한 마음으로 섬기도록 이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