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왕이 셈을 가리기 시작하니, 만 달란트 빚진 종 하나가 왕 앞에 끌려왔다. 25 그런데 그는 빚을 갚을 돈이 없으므로, 주인은 그 종에게, 자신과 그 아내와 자녀들과 그 밖에 그가 가진 것을 모두 팔아서 갚으라고 명령하였다.
우리도 하나님께 용서받은 존재이니 다른 사람들의 잘못을 용서해 주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딸린 비유 이야기입니다. 종 한 명이 왕에게 빚을 졌는데 그 금액이 일만 달란트라고 합니다. 달란트는 무게로는 약 20Kg 정도 되고 화폐 단위로 환산하면 6천 데나리온에 해당합니다. 당시 하루 품삯이 1데나리온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일만 달란트는 16년하고도 6개월 정도 일해 한 푼도 안 쓰고 모아야 하는 엄청난 액수이고 현재의 가치로 환산한다면 10억 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보통사람들은 꿈도 못 꿀 큰 금액이지만 이 왕은 무릎 꿇고 애원하는 종을 보고 아무 조건 없이 빚을 없애주었습니다. 일만 달란트는 우리가 하나님께 지은 상상을 초월하는 죄의 크기와 그것을 용서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직 사랑으로 그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 우리는 종종 우리 죄의 크기와 무게를 잊고 그저 우리가 잘 나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죄의 무게보다 더 큰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습니다. 그 사랑 받기에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사는 귀한 자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