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목) | 마태복음 21장 4-7절

by 좋은만남 posted Sep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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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것은, 예언자를 시켜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는 것이었다. 5 "시온의 딸에게 말하여라. 보아라, 네 임금이 네게로 오신다. 그는 온유하시어, 나귀를 타셨으니, 어린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다." (스가랴 9:9) 6 제자들이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대로, 7 어미 나귀와 새끼 나귀를 끌어다가, 그 위에 겉옷을 얹으니, 예수께서 올라타셨다.

 

예수님이 도성인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는데, 이 상징적 행진의 도구가 새끼 나귀였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이스라엘의 왕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도성을 향해 행진하는데 폼 나게 갈기 털 휘날리는 백마나 여섯 마리 말이 끄는 화려한 마차가 아니고 고작 새끼 나귀를 타고 온다니 기가 막힐 노릇처럼 보입니다. 사람들은 옛날 대제국을 건설한 다윗 왕처럼 권세를 과시하는 당당한 모습으로 오는 구원자를 상상했습니다만 하나님은 그런 메시야를 약속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메시야는 부드러운 분, 어린 나귀를 타신 분입니다. 선교를 정복의 개념으로 생각하고 기독교가 권력을 독점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입니다. 예수님은 지배가 아니라 섬김으로 세상을 구원하셨습니다.

 

† 권력을 휘두르고 강제력을 행사하며 모든 권세 위에 군림하는 것이 기독교의 목표가 될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은 새끼 나귀를 타고 오신 온유한 분이심을 믿으며 우리도 권력을 지향하지 않고 섬김과 봉사로 그 길을 따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