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큰 무리가 자기들의 겉옷을 길에다가 폈으며, 다른 사람들은 나뭇가지를 꺾어다가 길에 깔았다. 9 그리고 앞에 서서 가는 무리와 뒤따라오는 무리가 외쳤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께! 복되시다,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더없이 높은 곳에서 호산나!"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신 예수님 일행은 사람들의 격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자기들의 겉옷을 벗거나 나뭇가지를 꺾어 길에다 깔아 마치 사열을 위한 카펫처럼 만들었습니다. 한 마디로 온 도시가 들떴다고 합니다. 그러나 신학자들은 이런 소동이 글자 그대로 실제 벌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예수님이 그렇게 대단한 인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랍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그런 요란한 현상보다는 '호산나'를 외치는 사람들입니다. '호산나'는 '구원하여 주십시오'라는 뜻입니다. 힘겨운 삶의 한 복판에서 구원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바로 예수님이 주목하고 계신 주제이며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해서 발견해야 하는 핵심입니다. 구원이 성서의 핵심 주제입니다.
† 화려하고 성대하고 우렁찬 외침에서 권세와 권력, 인기를 보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기를 갈망하는 사람들을 먼저 보게 하여 주십시오. 새끼 나귀를 타고 겸손하게 오시는 예수님이 구원을 간구하는 우리에게 오심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