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하)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을 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세리와 창녀들이 오히려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다. 32 요한이 너희에게 와서, 옳은 길을 보여 주었으나, 너희는 그를 믿지 않았다. 그러나 세리와 창녀들은 믿었다. 너희는 그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치지 않았으며, 그를 믿지 않았다."
두 아들의 이야기는 결국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을 향한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처음에 아버지의 말씀을 거역하였지만 후에 뉘우치고 말씀을 따랐던 맏아들을 세금징수원과 창녀에 비유하셨고, 대제사장을 비롯한 종교지도자들은 대답만 시원하게 하고 실제로 실천하지 않았고 또 뉘우치지도 않은 둘째 아들에 비유하셨던 겁니다. 하나님 나라는 혈통이나 지위, 역할에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삶을 후회하고 반성하고 뉘우치는 사람이 가게 되는 것입니다. 신앙의 연수가 길고 맡은 직분이 중하다 해도 반성하지 않는 삶을 사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신앙의 관성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 손가락질 받던 세금징수원이나 창녀 같은 사람도 반성하고 뉘우칠 때 하나님이 불쌍히 여기십니다만 자신의 옳다고 고집하며 회개하지 않으면 지도자라도 용서받지 못합니다. 헛된 자만과 자기 확신에 빠지지 않게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