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 하고, 네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여라' 하였으니, 38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으뜸 가는 계명이다. 39 둘째 계명도 이것과 같은데,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 한 것이다. 40 이 두 계명에 온 율법과 예언서의 본 뜻이 달려 있다."

 

이 구절은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하여 던진 '가장 중요한 계명'이라는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입니다. 40절 말씀 중 '본 뜻'이라는 단어는 '개역한글'성서에는 '강령'이라고 씌여 있습니다. 강령은 '일의 으뜸이 되는 큰 줄거리'란 의미입니다. 즉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과 권면, 교훈과 명령을 모두 아우르는 '계명'의 가장 중요한 요점을 '마음과 목숨,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과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둘은 같은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하늘 무서운 줄 알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결국 가장 바른 신앙은 '사랑'입니다. 요한서신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 무엇보다도 우리가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 세상에 깃든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사랑할 줄 알게 하시고 또 하나님이 사랑 담아 창조하신 사람에 대한 예의와 존중을 삶으로 익혀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