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르지 말아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는 않는다. 4 그들은 지기 힘든 무거운 짐을 묶어서 남의 어깨에 지우지만, 자기들은 그 짐을 나르는 데에 손가락 하나도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예수님은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이 말만 하고 실천하지는 않는다고 비판하셨습니다. 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극히 적은 당시,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읽고 해석할 줄 아는 율법학자와 바리새인들의 책임은 막중하였습니다. 그들은 말씀을 읽고 옮겨 쓰고 해석하고 그것을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었지만 삶으로는 그것을 실천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실천하기 어려운 율법들을 만들어 놓고 사람들에게는 그에 대한 의무감을 강조하였습니다. 기득권을 누리는 그들에게는 쉽게 지킬 수 있는 율법이었을지 몰라도 하루 벌어 하루 사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율법이 그저 무겁고 힘겨운 짐이었습니다. 말만 그럴듯하게 하고 행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 자신은 잘 한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은 성도가 아니고 지도자의 자격도 없습니다.
† 요즘 같이 다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시대에는 이 말씀이 바로 우리들에게 해당되는 말씀일 것입니다. 입과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도 말씀을 이루는 신앙인이 되기 원합니다. 또 마음으로 이웃을 이해할 줄도 알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