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월) | 마태복음 23장 24절

by 좋은만남 posted Nov 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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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눈 먼 인도자들아! 너희는 하루살이는 걸러내면서, 낙타는 삼키는구나!"

 

'하루살이는 걸러내면서 낙타는 삼킨다'는 예수님의 일갈은 당시 신앙의 본질이 아니라 사소한 부분에 집착하는 종교지도자들에게 대한 거침없는 비판입니다. 소위 신실하다는 바리새인들은 음료수를 마실 때 잔의 입구를 헝겊으로 감싸서 혹시 빠졌을지도 모를 종교적으로 불순한 곤충을 먹게 되는 일을 방지하여 자신의 성결을 지켰다고 합니다. 그들은 철저하게 순결성을 지키려고 하였지만 그들의 삶의 행태는 탐욕 그 자체였고 사소하고 자잘한 것에는 목숨을 걸었지만 보다 더 크고 중대한 가치들은 외면하였던 것입니다. 또 비유적으로는 그들의 물질에 대한 탐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가난한 약자들의 친구였던 예수님을 믿는 교회에서 부자들은 대우를 받고 높은 자리에 앉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관심을 받지 못합니다. 어려웠던 7-80년대에 가난한 사람들의 유입으로 성장한 한국교회가 이제는 그들을 외면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 스스로 신실하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소소한 작은 부분에 더 집중하는 것 같고 부족하다고 회개하는 사람들은 본질적 신앙을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신앙을 자라나게 하셔서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깨닫게 인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