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2019.11.30 15:04

2019년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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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신념'의 달]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우러르는 신앙과 더불어 사회적 신념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소중히 여기고 지켜야 할 신념은 세상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만드는 생명, 평화, 진리, 정의, 자유, 평등의 가치입니다. 우리는 과연 신념을 갖고 지키기 위해 노력했는지 한 해를 반성하며 더욱 든든히 서기를 바랍니다.

 

■ 알립니다!

1. 오늘은 아기 예수님의 나심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강림절 제1주일입니다.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우리 삶 가운데로 모셔들이도록 준비합시다.

2. 오늘 오후에는 성탄목 장식 후 묵상과 생활 나눔 기도회를 하겠습니다. 많은 참석 바랍니다.

3. 다음주일은 동녘교회에서 열리는 작은교회 연합 

'지저스 페스티벌'에 참여합니다. 교회에서 9시 30분에 출발하겠습니다.

4. 2020년 달력을 넉넉히 챙겨가셔서 이웃에게도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5. 강림절 기간에는 좋은만남 매일묵상을 주보에 싣지 않고 묵상집 '다시 쓰는 희망편지'로 하겠습니다. 묵상집을 한 권씩 가지고 가십시오.

6. 셋째 주일(15일) 오후에는 위원회별 내년 사업계획회의를, 넷째 주일(22일) 오후에는 2019년 당회를 하겠습니다.

7. 성탄절에 세례 받으시고 입교하시기 원하시는 분은 담임목사에게 알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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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목회자 회의를 하였습니다.

 

지난주일 오후에는 우리교회 네 명의 목회자들이 내년을 설계하고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목회자 회의를 하였습니다. 우선 내년에는 목회자들 신상에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배재고등학교에 교목으로 계시는 박성중 목사님은 내년에 담임교사를 맡게 되실 지도 모른다고 하십니다. 교목이 담임을 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데, 내년에 더 바빠지실 것 같습니다. 

이관택 목사님은 내년 연회를 마치면 라오스에 선교사로  나가시게 됩니다. 이 목사님은 지금 우리교회가 파송하는 선교사로 교회행정절차를 밟고 계십니다. 

또 남기평 목사님도 그동안 일하셨던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 총무의 임기가 끝나게 되어 한국기독학생총연맹(KSCF) 총무에 지원하셨습니다. 일이 잘 되지 않으면 다른 교회에 파트타임 부목사 자리를 알아보셔야 하는 형편이라니 교우 여러분들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저는 지금 일하고 있는 함께나누는세상 사무국장을 사임할 예정이라고 전에 말씀드렸는데 이 단체가 재단법인 설립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인데다 설립이 완료되면 창립식과 올해 하지 못한 10주년 기념행사까지 해야 할 상황입니다. 그런데 연세대 교목이신 사무총장님이 내년 2월에 은퇴를 하시게 되어 여러 가지로 업무공백이 우려돼 아무래도 당장 그만 두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교회 운영과 목회에만 전념하려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돼 죄송합니다.

내년에는 부득이하게 결원이 생기게 되었지만 교우 여러분이 신앙으로 잘 성장하도록 돕는 일에 행여나 공백이나 어려움이 없도록 목회자들이 더욱 노력하자고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목회자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P.S. 글을 쓴 이후에 이 목사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서울연회에서 라오스 선교와 관련이 있는 다른 교회에 소속할 것을 요청하여 아쉽지만 부득이하게 우리교회 소속 선교사로 하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교회는 변함없이 이관택 목사님 부부의 라오스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후원할 것입니다.

 

대조동으로 이사온 다큐인을 심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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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혁 집사님과 이관택 목사님이 일하고 계시는 다큐인이 지난 8월에 대조동으로 이사하였습니다. 이사한 곳에 한번 들러야지 생각만 하다가 결국 또 몇 달이 지났습니다. 더 이상 미루지 말자고 하여 속회(혼남속 : 남자 혼자 교회에 나오는 속회?)를 빙자하여 지난 목요일 저녁에 한효균 부장님과 방문하였습니다. 송윤혁 집사님, 이관택 목사님, 한효균 부장님이 다 와 계셨습니다. 원룸 방들이 있는 허름한 건물이지만 내부는 깨끗했고 두 개의 작업 테이블과 컴퓨터, 영상장비들이 잘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마침 당일까지 납품해야 하는 영상 제작을 마쳤더군요. 이 목사님이 곧 선교사로 나가게 되어 혼자 일을 해야 하게 될 것이 걱정이었지만 송 집사님은 여유만만입니다.

축복기도를 하고 함께 저녁식사를 나누었습니다. 다큐인 운영과 쌍둥이를 키우는 송 집사님 힘내시라고 보양식을 배가 터지도록 맛나게 먹고 헤어졌습니다. 새로운 곳에서도 다큐인이 어두운 이웃의 삶을 조명하여 알리는 일을 잘 해내기를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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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을 협상카드로 이용하는 국회의원은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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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식, 김태호, 이해인… 요즘 자주 들리는 낯선 이름들입니다. 김민식은 지난 9월 11일 충남 아산의 한 스쿨존에서 발생한 사고로 목숨을 읽은 아홉 살 어린이입니다. 이해인은 2016년 4월 어린이집에서 하원하던 중 비탈길에서 미끄러진 차량에 치어 세상을 떠난 어린이입니다. 김태호는 운전자의 과속 및 신호위반으로 발생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어린이입니다. 이 어린이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법을 제정하고자 상정된 법이 어린이들의 이름을 딴 민식이법, 해인이법입니다. 이외에도 한음이법, 하준이법, 유찬이법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희생되는 불행을 막고자 부모들이 국회에서 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의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은 정당의 이익에 따라 이 아이들과 부모들의 상처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선거법을 상정하지 않는다면 민식이법을 우선 처리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여야를 떠나 국민안전을 볼모로 잡고 협상카드로 쓰는 국회의원들의 반민주적인 행태는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 사회 성화를 위한 기도

국민을 섬겨 의사를 대변하라고 뽑은 국회의원들이 국민은 안전에 없고 오직 기득권과 당리당략에만 눈이 멀어, 자식을 잃고 더 이상 이런 참사가 없도록 법을 만들어 달라는 부모들의 무릎을 꿇게 하였습니다. 국민을 배신하고 오만하게 군림하는 국회의원들이 하나님의 정의로 반드시 심판받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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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그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다가와서 말하였다. "주님, 내 형제가 나에게 자꾸 죄를 지으면, 내가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하여야 합니까?" 22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일곱 번만이 아니라, 일흔 번을 일곱 번이라도 하여야 한다. 23 그러므로, 하늘 나라는 마치 자기 종들과 셈을 가리려고 하는 어떤 왕과 같다. 24 왕이 셈을 가리기 시작하니, 만 달란트 빚진 종 하나가 왕 앞에 끌려왔다. 25 그런데 그는 빚을 갚을 돈이 없으므로, 주인은 그 종에게, 자신과 그 아내와 자녀들과 그 밖에 그가 가진 것을 모두 팔아서 갚으라고 명령하였다. 26 그랬더니 종이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참아 주십시오. 다 갚겠습니다' 하고 애원하였다. 27 주인은 그 종을 가엾게 여겨서, 그를 놓아주고, 빚을 없애 주었다. 28 그러나 그 종은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 하나를 만나자, 붙들어서 멱살을 잡고 말하기를 '내게 빚진 것을 갚아라' 하였다. 29 그 동료는 엎드려 간청하였다. '참아 주게. 내가 갚겠네.' 30 그러나 그는 들어주려 하지 않고, 가서 그 동료를 감옥에 집어넣고, 빚진 돈을 갚을 때까지 갇혀 있게 하였다. 31 다른 종들이 이 광경을 보고, 매우 딱하게 여겨서, 가서 주인에게 그 일을 다 일렀다. 32 그러자 주인이 그 종을 불러다 놓고 말하였다. '이 악한 종아, 네가 애원하기에, 나는 너에게 그 빚을 다 없애 주었다. 33 내가 너를 불쌍히 여긴 것처럼,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겼어야 할 것이 아니냐?' 34 주인이 노하여, 그를 형무소 관리에게 넘겨주고, 빚진 것을 다 갚을 때까지 가두어 두게 하였다. 35 너희가 각각 진심으로 자기 형제자매를 용서해 주지 않으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 마태복음 18:21-35(새번역)

 

예수께서는 천국에 대해 말씀하실 때 주로 어떤 공간인지에 대한 설명보다는 어떤 구체적인 상황과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비유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서 우리는 농부의 상황, 여인의 상황, 부자와 상인의 상황 속에 담겨있는 천국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 역시 마찬가지로 예수께서는 천국을 ‘마치 종들과 셈을 가리려고 하는 어떤 왕’에 비유합니다. 종들과 왕이 셈을 가린다니까 복잡해 보이지만 이야기는 사뭇 단순합니다. 왕에게 일만 달란트를 탕감 받은 종이 정작 자신이 친구에게 받을 돈 백달란트를 받지 못하자 친구를 감옥에 집어넣었고, 이 소식을 알게 된 왕이 종을 벌한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생각해 볼 것은 빚의 액수입니다. 보통 1달란트는 순금 34kg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합니다. 알기 쉽게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이는 20억에 해당합니다. 왕에게 빌린 종의 빚, 일만달란트는 자그마치 20조가 되는 겁니다. 이는 클릭 한 번이면 순식간에 숫자들이 날아가 다른 사람의 통장에 찍히는 현대에서도 결코 쉽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결국 ‘일만 달란트’라는 상징은 도저히 갚을 수 없는 엄청난 빚을 뜻합니다. 자기 자신은 물론 가족과 사돈의 팔촌까지 모두 노예가 되어 수백 년을 살아도 다 갚지 못할 빚인 겁니다. 하지만 왕은 종을 불쌍히 여겨 이 빚을 탕감해주었고, 종은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은혜 받은 종이 친구에게 빌려준 일백 데나리온은 얼마 정도의 금액일까요? 1데나리온이 하루 노동자의 품삯이라고 하니 8만원으로 계산하면 친구의 빚은 800만원 정도가 됩니다. 물론 이 빚도 적은 금액은 아닙니다. 하지만 20조의 빚을 탕감 받은 사람이 겨우 800만원에 혈안이 되어 친구를 감옥에 집어넣는 이 모습이 얼마나 불의합니까.            

 

 오늘의 비유는 예수님과 베드로가 주고받은 ‘용서’에 관한 대화 속에서 시작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천국비유에는 ‘용서’라는 주제가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용서는 빚의 탕감이라는 ‘구원’의 주제로 이어지고, 또 다시 종의 불의함을 왕이 처벌하는 ‘심판’의 주제로 이어집니다. 그러고 보니 명확해집니다. 천국은 진정으로 용서하고 용서받을 수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발견됩니다. 받은 은혜에 감사하고, 너도 이와 같이 행하라는 예수의 말이 실천되는 그 마음가짐과 발걸음 위에 천국은 발견됩니다. 반대로 지옥은 용서받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한 채 정처 없이 살아가는 서글픈 이들의 몫이겠지요.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에 감사하고, 받은 은혜를 나누며 은혜가운데 주어진 각자 천국을 누리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오늘의 기도

나 스스로는 반드시 누군가의 은혜로만 살아갈 수 있는 존재임을 꼭 기억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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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풍   | 이상국

 

나무는 할 말이 많은 것이다

그래서 잎잎이 마음을 담아내는 것이다

 

봄에 겨우 만났는데

가을에 헤어져야 하다니

슬픔으로 몸이 뜨거운 것이다

 

그래서 물감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계곡에 몸을 던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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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봄, 여름 내 수고한 나뭇잎에게 뻣뻣한 옷을 지어 준다.

하늘이 울긋불긋 채색을 한다. 황홀한 가을이다.

 

단풍은 나무와의 이별이 못내 아쉬운 듯 소슬바람에도 몸을 부르르 떤다.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지상으로 던진다. 쓸쓸한 가을이다.

 

그리움으로 자신을 일구어 온 가을이다.

그 아름다운 가을이 가고 있다.

가재울에서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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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제가 무쟁삼매無諍三昧를 얻은 사람들 가운데 으뜸이요 욕심을 여읜 으뜸 아라한이라고 하셨습니다만, 저는 제가 욕심을 여읜 아라한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만약에 그렇게 생각하여 내가 아라한도를 얻었다고 한다면 세존께서는 수보리가 아란나행을 즐기고 있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수보리가 다만 실제로 하는 바가 없기에 수보리는 아란나행을 즐기고 있다는 이름을 얻은 것입니다. 

 

세존世尊이시여, 불佛께서 설設하시기를 我得無諍三昧人中에 最爲第一이라 是第一離欲阿羅漢이라 하시나 世尊이시여, 我不作是念하여 我得離慾阿羅漢이라 하나이다, 世尊이시여. 我若是作念하여 我得阿羅漢道라 하면 世尊께서는 則不說須菩提가 是樂阿蘭那行者라 하셨으리이다. 以須菩提가 實無所行이기에 而名須菩提는 是樂阿難那行이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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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매三昧는 산스크리트어로 바르게 받아들임(正受)을 뜻한다. [화엄경]에 말하기를 유쟁有諍은 생사를 설說하고 무쟁無諍이면 곧 열반이라고 했다. 육조六祖의 게偈에, 쟁諍은 승부심勝負心이라 도道에 어긋나고 사상심四相心을 내게 하니 이로써 어찌 삼매를 얻겠느냐고 했다. 수보리가 진공무상眞空無相의 묘妙를 깨달아 6만 가지 삼매 가운데 으뜸인 무쟁삼매를 얻어 그 힘으로 물物의 표表를 멀리 벗어나 물의 부림을 받지 않으니 욕심을 여읜 으뜸 아라한이라는 말을 들어 마땅하다. 그런데도 세존께 말씀드리기를 자기가 그런 경지에 들었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였으니 수보리에게 무엇을 얻었다는 마음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아란나는 산스크리트어인데 무쟁처無諍處를 일컫는 말이다.”(陳雄)

 

무쟁은 다툼이 없다는 뜻이다. 다툼은 여기 내가 있고 저기 네가 있어 생겨나는 것이다. 내 손이 네 손과 다툴 수는 있지만 내 손이 내 발과 다툴 수는 없다. 내 손과 내 발이 한 몸인 까닭이다. 천상천하에 ‘너’는 없고 오직 ‘나’만 있는데 무엇이 무엇과 다툴 것인가? 

 

조개 껍질 속에 맑은 구슬 숨어 있고

돌멩이 속에 푸른 옥이 들어 있다.

사향노루 있으면 저절로 향기로울 터

바람맞이에 서 있을 까닭이 무엇이랴.(川禪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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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유명한 부자 사업가의 아들 카풍카우라는 청년이 신학교에 들어갔다. 학교에 가보니 화장실과 욕실이 더럽고 냄새가 나는 등 너무 불결해서 불만을 품고 학장에게 갔다. “학장님, 이렇게 더러운 곳에서 어떻게 공부를 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 좀 치워주십시오. 깨끗하게 해주세요.”학장은 웃으며 대답했다.  “알았네. 내가 다 알아서 조치할 테니 가 있게.” 

조금 뒤에 카풍카우는 화장실에 가 보았다. 요란한 소리가 들렸다. 씻는 소리, 닦는 소리가 들렸다. 청소부를 데려다가 청소하는 줄 알고 들어가 보니 학장님이 직접 청소하고 있었다. 학장님이 청소를 하면서 학생을 쳐다보며 말했다. “조금 있다가 들어오게. 이제 깨끗해질 테니 염려하지 말게.” 카풍카우는 깜짝 놀라 학장에게 물었습니다. “학장님, 청소부 데려다가 시키면 될 텐데 왜 직접 화장실 청소를 하십니까?” 

학장은 학생을 똑 바로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천국은 그런 곳이 아니라네. 교회나 신학교는 일을 보는 사람이 먼저 하는 걸세. 돈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란 말이네. 힘으로 하는 것도 아니네. 불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잘못됐다고 보는 사람, 쓰레기를 보는 사람 하나하나가 청소할 때 우리 삶의 주변은 깨끗해질 수 있는 걸세. 자네가 부잣집 아들로 여기 와서 보니까 좀 불결하게 보이지. 다른 사람은 별로 그렇게 느끼지 못한다네. 그러니 느끼는 사람이 일을 하면 이 학교는 깨끗해질 수 있는 거라네.”

 

교회에서 눈에 거슬리는 일이나 지분한 것이 보이면 왜 그렇게 했느냐고 비판하거나 누가 이렇게 했느냐고 비난하라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고치라고 나에게 치우라고 보여주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것을 깨닫게 될 때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사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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