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그 환난의 날들이 지난 뒤에, 곧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그 빛을 잃고,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은 흔들릴 것이다.
우리가 상상하는 세상의 끝은 보통 혼돈과 공포로 여기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세상의 끝이 공포스럽게 여겨지는 사람은 아마도 지금 많은 것을 누리면서 아주 편안하게 사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상실과 좌절에 빠져 있고 아무것도 누리지 못한 채 억압당하고 착취당하는 삶을 사는 사람에게는 그동안 고난의 종식과 새로운 기회의 도래를 의미할 것입니다. 세상은 소수의 권력자들이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 위에 군림하며 통제하는 시스템이고 이런 시스템이 마치 하늘에 해와 달이 환히 비치고 별들이 매달려 있는 것처럼 분명하고 변치 않는 원칙처럼 여겨졌지만 하나님이 정하신 날에 무너지고 흔들리게 될 것입니다. 성도에게 그날은 공포의 날이 아니라 해방과 변화의 날입니다.
† 세상의 권력이 하늘에 해, 달, 별이 매달려 있는 것처럼 변함 없고 흔들리지 않는 분명한 원칙이었지만 그것 역시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는 날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자녀이고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