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그 때에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그러면 그리스도라고 하는 예수는, 나더러 어떻게 하라는 거요?" 그들이 모두 말하였다. "그를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23 빌라도가 말하였다. "정말 이 사람이 무슨 나쁜 일을 하였소?" 사람들이 더욱 큰 소리로 외쳤다.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빌라도는 사람들에게 바라바라 하는 예수와 그리스도라는 예수 중에 누구를 놓아주면 좋겠느냐고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을 구슬려 예수님을 죽이고 바라바를 놓아주라고 요청하게 하였습니다. 이런 내용을 다 아는 빌라도는 재차 사람들의 의사를 물었습니다. 사주를 받은 무리는 역시 더욱 큰 소리로 예수님을 죽이라고 소동하였습니다. 결국 빌라도는 사람들의 요구에 부담을 느껴 바라바를 풀어주게 됩니다. 걷지 못하는 사람을 고쳐주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하는 베드로와 요한에게 유대의 지도자들은 예수의 이름을 전하지 말라고 명합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당신들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일인가를 판단해 보십시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권력 있는 사람의 말을 두려워하여 부당한 일을 할 것인지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며 옳은 일을 할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사람들의 평판과 요구를 무시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요구가 항상 옳을 수는 없고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기도 합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옳은 선택을 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