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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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그들은 골고다 곧 '해골 곳'이라는 곳에 이르러서, 34 포도주에 쓸개를 타서, 예수께 드려서 마시게 하였으나, 그는 그 맛을 보시고는, 마시려고 하지 않으셨다. 35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고 나서, 제비를 뽑아서, 그의 옷을 나누어 가졌다. 36 그리고 거기에 앉아서, 그를 지키고 있었다.

 

여기서 그들은 로마의 군인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이제 사형장인 골고다에 이르러 여전히 예수님을 모욕하고 고통스럽게 하였습니다. 죽음을 앞둔 예수님에게 쓸개를 탄 쓴 포도주를 먹이고 그 옷을 벗겨 제비를 뽑아 나누어 가지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못박혀 죽어가는 사람 아래 천연덕스럽게 앉아있었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그들은 자기와 똑같은 인간의 고통에 전혀 공감하거나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로마인, 예수님은 로마에 대항하는 정치범 사형수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치제도와 체제가 인간을 비인간화시키는 것 같습니다. 인간성을 잃게 만드는 체제, 그리고 그런 체제에 길들여져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삶은 그 자체로 죄악입니다.

 

† 고통당하는 사람을 보고 웃지 않고 타인의 고통을 통해 이익을 챙기려 하지 않으며 살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며 비인간적인 일들을 부추기지 않는 체제와 시스템이 되도록 노력하면서 살게 인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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