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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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거기에는 많은 여자들이 멀찍이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께 시중을 들면서 갈릴리에서 따라온 사람이었다. 56 그들 가운데는 막달라 출신 마리아와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가 있었다.

 

예수님이 마지막 숨을 몰아쉬시던 그 시간과 공간에 함께 있었던 것은 제자들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겠지만 마태복음 기록자는 오직 여성들의 이름만을 거론합니다. 당시는 남성들이 지배하는 사회였고 남자로 태어나지 않으면 인간적인 기본 권리조차 보장 받지 못하던 때였습니다. 예수님 곁에서 한 자리 차지하기를 바랐던 남자들, 심지어 오직 남자들로만 구성되었던 열두 제자들조차 예수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함께 하지 않았지만 여자들은 도망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결국 머릿돌이 된 '건축자가 버린 돌'로 비유됩니다. 여자들은 당시 버린 돌과 같은 존재들이었지만 그 이름을 귀하게 남겼습니다. 이것이 신앙의 역설입니다.

 

† 예수님을 따른다는 많은 사람들조차 자신이 건축자가 버린 돌이 아니라 주목 받는 주류가 되고 위에 있는 사람,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우리교회는 작은 이들을 소중히 여기고 차별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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