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그러니 사흘째 되는 날까지는, 무덤을 단단히 지키라고 명령해 주십시오. 혹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훔쳐 가고서는, 백성에게는 '그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면, 이번 속임수는 처음 것보다 더 나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는 일에 앞장섰던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빌라도에게 몰려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경비병을 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현실적으로 볼 때 이 일은 실제 있었던 일이라기보다는 후대에 예수님의 부활을 악의적으로 매도하려고 유포했던 소문들에 맞서기 위한 설명이라고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악한 의도로 살인을 저지르고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들은 시대를 막론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악의적이고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저항을 억누르고자 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고 정의와 평화의 하나님 나라를 세우려는 성도들의 저항과 부활은 결코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 이익을 위해서는 생명조차 우습게 여기며 기꺼이 폭력을 행하는 악한 세력들이 생명과 평화, 정의와 자유의 하나님 나라를 막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의 자녀들의 승리와 부활이 이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