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경비병을 내줄 터이니, 물러가서 재주껏 지키시오." 66 그들은 물러가서 그 돌을 봉인하고, 경비병을 두어서 무덤을 단단히 지켰다.
대제사장들과 바라새파 사람들의 요구에 로마 총독 빌라도는 경비병을 내주면서 무덤을 지키라고 합니다. 병사들은 무덤 입구를 막는 돌을 봉인하고 단단히 지켰다고 합니다. 당시 로마는 지금의 미국과 같이 절대적인 권력과 무력을 가진 나라였고 로마 군대는 세계 최강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런 로마의 군대가 지켜준다니 아무런 걱정이 없다고 믿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계 최강대국의 권세와 군사력으로도 막을 수 없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의지입니다. 하나님의 의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존엄성을 지키고 차별 받지 않으며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세상의 폭력적인 자본과 독재적 국가권력은 결코 하나님의 의지를 이길 수 없으며 자녀들의 삶을 억압할 수 없다는 것을 믿으며 오늘도 당당하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은 피조물이자 자녀들인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런 우리들의 자유와 존엄을 억압하며 착취하는 권력과 폭력은 우리가 대항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해 보이자만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할 때 반드시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