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는, 너희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를 찾는 줄 안다. 6 그는 여기에 계시지 않다. 그가 말씀하신 대로, 그는 살아나셨다. 와서 그가 누워 계시던 곳을 보아라."
예수님의 무덤을 막았던 돌이 굴려지고 그 위에 천사가 올라앉은 것을 본 로마의 병사들은 사색이 되어 벌벌 떨었습니다만 천사는 두 여인에게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시신을 안치했던 곳을 보라고까지 합니다. 갑옷을 입고 칼, 창으로 무장한 건장한 남자들은 사색이 되었지만 가장 연약한 존재들인 여성들은 그 두려움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이것이 신앙의 신비입니다. 하나님의 정의의 심판은 악인에게만 해당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녀들, 그리고 세상의 차별과 억압에 시달리는 가장 약한 존재들은 심판의 두려움에서 제외됩니다. 그러니 악인을 향한 심판을 우리가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우리가 정말 선한 의지를 갖고 살고 있으며 가장 약한 이웃의 삶에 공감하고 있는가를 되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 하나님은 악인은 철저하고 가혹하게 심판하시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녀들, 그 선한 뜻을 삶으로 이루고자 하는 성도들과 소외당하는 약자들은 보호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두려움 없는 삶을 살아가는 자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