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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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그런데 갑자기 예수께서 여자들과 마주쳐서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여자들은 다가가서, 그의 발을 붙잡고, 그에게 절을 하였다.

 

제자들을 향해 달려가는 여자들에게 갑자기 갈릴리로 먼저 가신다던 예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여인들의 심정은 어땠을까 상상해봅니다. 돌아가신 분이 부활하셨다니 기쁘기는 하겠지만 긴가민가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그분이 자기들 앞에 서 계십니다. 예수님의 갑작스런 등장에 그저 어안이 벙벙할 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첫 말씀은 '평안하냐?'는 물음입니다. 이 말씀은 평화를 빈다는 뜻입니다. 마태복음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이 평화에 관한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 부활의 궁극적 목적은 내세로 가는 것도 아니고 독실한 신앙심을 가지라는 것도 아니고 평화를 비는 인사입니다. 예수님은 산상 설교에서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우리 자신과 이웃, 인류와 우주의 평화를 목적으로 삼을 때 비로소 부활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 지금 세상은 온통 아파하는 사람들의 신음과 전쟁과 대결, 약탈의 소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소식이 전해지기를 빕니다. 우리가 평화의 일을 하고 평화의 소식을 전하는 삶을 살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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