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주님께서 처음으로 호세아를 시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말씀하실 때에, 주님께서는 호세아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음란한 여인과 결혼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아라! 이 나라가 주를 버리고 떠나서, 음란하게 살고 있기 때문이다."
호세아가 어떻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는가 하는 소명의 이야기는 생략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호세아에게 맨 처음 내리신 명령은 결혼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결혼하라는 상대가 음란한 여인입니다. '음란한 여인'은 방탕하기로 소문난 되바라진 특정 여자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의 우상숭배 신앙을 위하여 신전에서 음란한 행위를 하던 신전의 창녀를 뜻합니다. 다산의 우상숭배는 신전에서의 성행위를 종교적으로 행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때로는 도무지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우며 개인적 희생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명령을 따르는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구원의 큰일을 행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의 최후 승리를 확신하여야 합니다.
† 우상숭배를 하며 신전에서 음란한 성행위를 하는 여자를 아내로 맞으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호세아의 심정은 어땠을까 상상조차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그 희생을 통해 구원을 선포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우리도 용기를 내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