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로루하마가 젖을 뗄 때에, 고멜이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9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그의 이름을 로암미라고 하여라. 너희가 나의 백성이 아니며, 나도 너희의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이다."
호세아가 음란한 여인(재물숭배 우상종교 여종교인) 고멜과 결혼하여 셋째를 낳았습니다. 하나님은 둘째 아이의 이름을 로루하마,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지도 않고 용서하지도 않겠다'는 뜻으로 지었는데 셋째도 로암미, '나의 백성이 아니다'라는 뜻의 이름을 지으라고 하십니다. 어린 아이가 곤경에 처했을 때 도움을 요청하며 애절하게 바라볼 수 있는 대상은 오직 그 부모일 것입니다. 그런데 부모가 '쟤는 내 자식이 아니다'라고 한다면 얼마나 절망적일까요. 오죽하면 그 부모도 그렇게 극단적인 말을 할까 생각해봅니다. 하나님에게 이스라엘 백성은 자식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내 백성이 아니다'라고 냉정하게 선을 그어 버립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이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배신하고 풍요를 준다는 거짓 신, 우상숭배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모른 척 외면하신다니 생각만 해도 괴롭고 두렵습니다. 우리가 전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파괴할 때 내려지는 심판인 것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도우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