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아져서, 얼마나 되는지, 아무도 되어 보거나 세어 볼 수 없을 때가 올 것이다. 그 때가 되면, 사람들이 너희를 로암미라고 부른 땅에서, '살아 계신 하나님의 자녀'라고 부를 것이다.
하나님을 떠나서 물신주의 우상숭배에 빠진 백성에게 처절한 외면과 심판을 선언하셨던 하나님께서 갑자기 돌변하셨습니다. 삼대가 저주를 받아도 시원찮을 판에 하나님은 오히려 이스라엘에게 희망의 약속을 해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수가 많아지게 될 것이고 그때는 사람들이 로암미(나의 백성이 아니다)가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자녀'라고 부를 것이라고 말입니다. 하나님의 변덕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의 예언은 사실 배신하고 떠나간 이스라엘에게 어서 돌아오라는 회개의 간절한 요청이었던 것입니다. 엇나가는 자녀에게 드는 부모님의 눈물 섞인 회초리인 것입니다.
† 우리가 죄로 인하여 벌을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만 하나님은 우리를 벌주시기 위하여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회개하게 하시기 위해 호소하시는 것임을 믿습니다. 꾸중 안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할 줄 알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