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그러므로 곡식이 익을 때에는 내가 준 그 곡식을 빼앗고, 포도주에 맛이 들 무렵에는 그 포도주를 빼앗겠다. 또 벗은 몸을 가리라고 준 양털과 모시도 빼앗겠다. 10 이제 내가 그의 정부들이 보는 앞에서 부끄러운 곳이 드러나도록 그를 벗겨도, 내 손에서 그를 빼낼 사내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부귀와 영화, 풍요와 번영을 베풀어주셨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아니라 물질 자체를 숭배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물질적 풍요를 주시는 것은 그것을 통해 인간다운 삶을 살며 그것을 활용하며 참된 인격을 형성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아니라 물질 자체를 숭배하였고 그것을 인간의 육신적 욕망을 충족시키는 데 사용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유용하게 사용하지 못하거나 악하게 사용하면 빼앗깁니다. 결국 입은 옷까지 빼앗길 정도로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풍요 앞에서 우리는 마냥 기뻐할 것이 아니라 감사와 더불어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 사실 책임감을 가질 만큼 많은 것을 소유해본 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많든지 적든지 이미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했는지 되돌아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인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