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그 때에 나는 그의 입에서 바알 신들의 이름을 모두 없애고, 바알 신들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 18 그 날에는 내가 이스라엘 백성을 생각하고, 들짐승과 공중의 새와 땅의 벌레와 언약을 맺고, 활과 칼을 꺾어버리며 땅에서 전쟁을 없애어, 이스라엘 백성이 마음 놓고 살 수 있게 하겠다.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호세아의 예언은 바알 신들의 이름과 그 이름을 부르는 자들이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이어집니다. 바알은 물질적 풍요와 번영을 바라는 인간의 탐욕이 종교화된 것입니다. 과연 인간이 자본주의 세계에 살면서 물질에 대한 탐욕을 버릴 수 있는 날이 올까? 회의감이 듭니다. 그러나 바알의 이름이 없어지는 날에 모든 생명들과 언약을 맺고, 전쟁을 상징하는 활과 칼이 꺾이고, 마음 놓고 살게 될 것이라는 말씀에 귀가 솔깃합니다. 결국 물질에 대한 탐욕이 생태계를 파괴하고 전쟁을 일으키며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세상을 구하고 참된 인간성을 회복시키는 힘은 우리가 물질에 대한 탐욕으로부터 자유로울 때 선물처럼 다가올 것입니다.
† 더 많은 것을 독점적으로 소유하고 누리려는 인간의 탐욕이 결국 우리 자신을 망가뜨리고 세계를 황폐하게 하며 비극적 참화로 몰아넣는 것을 깨닫습니다. 거대한 자본의 힘 앞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우리에게 힘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