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그래서 나는 은 열다섯 세겔과 보리 한 호멜 반을 가지고 가서, 그 여인을 사서 데리고 왔다. 3 나는 그 여인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많은 날을 나와 함께 살면서, 창녀가 되지도 말고,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지도 말고, 나를 기다리시오. 그 동안 나도 당신을 기다리겠소."

부정한 아내를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호세아는 자식을 낳은 뒤에도 정부를 따라 집을 나간 아내를 다시 데리고 옵니다. 호세아는 아내를 데리고 오기 위하여 은 열다섯 세겔과 보리 한 호멜 반을 지불하였습니다. 풍요와 번영을 좇아 집과 가족을 버리고 나갔지만 그 결과가 경제적 예속상태라니 역설적입니다. 호세아는 여인에게 자기와 함께 살며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지 말고 기다리라고 요구합니다. 호세아도 그동안 기다리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우리의 잘못된 가치관과 습관을 버리기 위해서는 스스로 인내하고 견디며 참는 자숙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 번에 모든 것이 뒤바뀔 수는 없습니다. 그런 자숙의 인내에는 스스로의 결단과 노력도 필요하지만 주위의 도움과 협력도 중요합니다.

†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하게 되듯이 물질을 삶의 주인으로 삼으면 결국 물질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삶의 태도와 방향을 바꾸기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협력자를 보내 주시고 우리도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