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내 백성이 나를 알지 못하여 망한다. 네가 제사장이라고 하면서 내가 가르쳐 준 것을 버리니, 나도 너를 버려서 네가 다시는 나의 성직을 맡지 못하도록 하겠다. 네 하나님의 율법을 네가 마음에 두지 않으니, 나도 네 아들딸들을 마음에 두지 않겠다.

이스라엘의 범죄를 고발하시는 하나님은 누구보다 우선 제사장들을 질책하십니다. 세계의 파멸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기 때문인데 이에 대한 책임은 그 누구보다도 제사장들에게 있다고 하십니다. 제사장들이 백성들에게 하나님에 대해 알리고 가르쳤어야 함에도 이 일을 소홀히 하였기 때문입니다. 또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백성들에게 보여 말씀의 살아계심을 증명했어야 했지만 오히려 그 말씀을 버렸습니다. 제사장조차도 따르지 않는 말씀을 백성들이 따를 이유가 없겠지요. 참된 신앙인, 교회의 목회자와 지도자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삶으로 보이는 것이야말로 참된 종교교육입니다. 말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입니다.

† 한국교회의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교회라는 집단의 이익을 위해 오히려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 안타깝습니다. 이들을 바로 세워주시고 우리도 말씀을 실천하며 살도록 인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