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외로이 떠돌아다니는 들나귀처럼, 앗시리아로 올라가서 도와 달라고 빌었다. 에브라임은 연인들에게 제 몸을 팔았다. 10 이스라엘이 세계 열방 사이에서 몸을 팔아서 도움을 구하였지만, 이제 내가 이스라엘을 한 곳에 모아서 심판하겠다. 외국 왕들과 통치자들의 억압에 짓눌려서 이스라엘이 야윌 것이다.
하나님은 호세아의 입술을 통해 다시 한번 강대국에 의존하는 이스라엘의 정치를 비판하십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신 백성이지만 그들은 하나님이 아니라 당시 강대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시리아를 선택하였고 그들에게 많은 조공을 바치면서 의지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를 보면 어려운 시기마다 앗시리아, 시리아, 이집트, 바벨론 등 강한 나라들에 의지하면서 생존을 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들은 의지했던 나라에 의해 억압받고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강대국의 눈 밖에 나면 당하게 될 어려움을 충분히 상상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강대국도 결국 망하고 하나님만이 영원하십니다.
† 요동치는 국제정세에서 과연 신앙이 무슨 도움이 될지, 살아남기 위해서 강한 나라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강대국이 아니라 세계의 주인이신 하나님만 의지하기 원합니다. 이 나라에 지혜와 용기를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