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그러므로 네 백성을 공격하는 전쟁의 함성이 들려 올 것이다. 벳아벨이 살만에게 공격을 받고 파괴된 날과 같이, 너의 요새들이 모조리 파괴될 것이다. 그 날에 자식들이 박살 난 바로 그 바위 위에서 어머니들마저 박살 나지 않았느냐? 15 베델아, 내가 그것과 똑같이 너희들에게 하겠다. 너희가 지은 심히 무서운 죄악 때문에 그렇다. 이스라엘 왕은 전쟁이 시작되는 새벽녘에 틀림없이 잡혀 죽을 것이다."
삶이라는 밭을 갈아 정의와 사랑의 열매가 아니라 죄악과 반역의 열매를 거둔 이스라엘에게 내려진 심판은 전쟁이고 참혹한 패배입니다. 이런 패배는 처음이 아니라 이미 전에도 있었던 일이라고 전합니다. 한 사회가 정의와 사랑을 추구하지 않고 탐욕과 착취, 증오와 반역이 일상화된다면 그 결과는 참혹한 파괴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온 세계는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와 전쟁 중이며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지난 역사를 통해 오늘을 해석해야 합니다. 착취와 증오의 역사는 결국 패배를 가져올 것이고 그 자체로 이미 지옥일 것입니다.
† 코로나로 인하여 온 인류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에도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려는 부자들이 있고 결국 아픔은 가난하고 약한 이웃들에게 전가되는 것 같습니다. 더는 비운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도록 이 땅에 정의와 평화를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