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그들이 다시 내 그늘 밑에 살면서, 농사를 지어서 곡식을 거둘 것이다. 포도나무처럼 꽃이 피고, 레바논의 포도주처럼 유명해질 것이다.
이미 여러 차례 말씀드린 대로 호세아 예언자가 활동하던 시기인 주전 8세기는 물질적으로 매우 풍요로웠습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잇고 지중해와 대륙을 잇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중개무역을 하거나 통행료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풍요로움만큼 굶주림과 착취가 있었습니다. 고리대금으로 가난한 농부들은 땅을 빼앗기고 가족을 종으로 팔았으며 그 자신도 결국 종이 되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이 누리던 풍요는 진정한 풍요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스라엘과 화해하시는 하나님은 그들이 농사를 지어 곡식을 거두고 포도를 심어 포도주를 수확하는 아름다운 목가적인 풍경을 약속하십니다. 진정한 풍요는 자신이 심은 것을 남에게 빼앗기지 않고 자신이 거두어 먹는 것이고 굶주리는 사람 없이 모두가 그것을 함께 누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하나님 나라가 바로 이런 곳일 것입니다.
†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진 곳에 진정한 평화와 휴식은 없습니다. 증오와 경쟁, 착취가 있는 곳에서 누리는 풍요는 불완전하며 그 풍요는 누군가의 희생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정의 아래 모두가 행복한 하나님 나라를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