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우리는 본디 유대 사람이요, 이방인 출신의 죄인이 아닙니다. 16 그러나 사람이, 율법을 행하는 행위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임을 알고,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은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율법을 행하는 행위로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의롭다고 하심을 받고자 했던 것입니다. 율법을 행하는 행위로는, 아무도 의롭게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이 비유대인들을 죄인이라고 하고 우월한 태도를 갖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가진 민족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 율법은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열쇠이지요. 그렇지만 율법이라는 것은 그것을 통해 얻게 될 기대와 결과 때문이지 율법 그 자체가 무슨 선한 효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즉 율법을 통해 얻게 되는 신앙적 삶의 가치관과 태도가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율법이 자신의 의로움을 드러내는 도구로 생각하고 우쭐한다면 착각입니다. 율법을 지키려는 행위가 아니라 믿음을 통해 이루는 선한 삶이 그 근본 목적임을 잊지 맙시다.

† 우리의 삶이 율법과 교리를 위해 복무하다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선한 생각과 열매를 거두는 데까지 이르게 인도해주십시오. 교만이 아니라 섬기는 마음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