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나는 율법과의 관계에서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죽어버렸습니다. 그것은 내가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살려고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유대교 율법을 목숨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바리새인 출신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는 율법을 전혀 새롭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교의 율법으로 유죄를 선고받고 십자가에 달리셨기 때문입니다. 그는 더이상 율법으로 사는 사람이 아니라 율법에 대하여는 죽은 사람, 즉 율법을 벗어난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러자 그는 율법보다 더 큰 진리인 하나님과 하나님이 주시는 자유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삶의 목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유케 하시는 분이십니다. 율법이나 교리는 그 자유를 향해 인도하는 나침반과 같은 것인데 어리석은 이들은 그것을 하나님의 선물 그 자체로 이해합니다. 그럼에도 교리와 기독교회의 제도를 목숨처럼 붙잡고 있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제는 더 큰 하나님과의 관계를 발견해야 합니다.
† 우리가 결코 포기하지 못하고 붙잡아야 한다고 확신하는 것들이 오히려 우리를 붙잡아 매고 속박하는 것을 봅니다. 신앙의 고백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우리를 자유케 하셔서 하나님을 보고 그 뜻을 위해 살도록 인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