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또 하나님께서 이방 사람을 믿음에 근거하여 의롭다고 여겨 주신다는 것을 성경은 미리 알고서, 아브라함에게 "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다" 하는 기쁜 소식을 미리 전하였습니다. 9 그러므로 믿음에서 난 사람들은 믿음을 가진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만이 하나님께 선택을 받은 백성이며 구원을 약속받은 유일한 민족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율법을 가장 잘 안다는 바리새인 중 한 사람인 사도 바울은 그것이 잘못된 확신이었음을 폭로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스라엘 백성만이 아니라 믿음을 가진 모든 민족이 복을 받을 것이라고 이미 말씀하셨고 그 약속은 특정 국가나 민족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그렇기에 아브라함은 이스라엘의 조상이라는 한계를 넘어 모든 믿은 자들의 아버지가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 자기가 혈통을 정하고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혈통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신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이자 따돌림에 지나지 않습니다. 믿음만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사랑과 정의의 나라를 세우시기 원하신다는 믿음!

† 유대혈통을 넘어 모든 믿는 사람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자녀가 된 기독교인들이 이제는 또 다른 선민의식과 우월의식을 갖고 우리와 다른 사람들을 당연하단 듯이 차별하고 있습니다. 참된 믿음을 회복하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