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그런데 전에는 여러분이 하나님을 알지 못해서, 본디 하나님이 아닌 것들에게 종노릇을 하였지만, 9 지금은, 여러분이 하나님을 알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알아주셨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그 무력하고 천하고 유치한 교훈으로 되돌아가서, 또다시 그것들에게 종노릇 하려고 합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은 인간의 역사를 위해서도 매우 진보적이며 이상적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존재라는 가르침은 숭고한 이상과 생명에 대한 사랑, 균형 잡힌 정의에 대한 의식이 있다는 확신입니다. 그런데 왜 여전히 유치한 교훈에 머물러 있느냐고 사도 바울은 질타합니다. 성서의 주석은 '유치한 교훈'을 우주의 원소들, 세상의 세력들, 자연력, 기초적인 원리들, 자연숭배, 원시종교 등으로 번역이 가능합니다. 더욱 월등하고 숭고한 가르침이 있음에도 많은 이들이 권력과 원시적 종교 사상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으니 퇴보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진보적 역사의 성취입니다.
† 세속적 권력과 탐욕, 원초적 종교심이 우리를 원시적 동물 상태로 되돌아가라고 유혹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보여주신 하나님 나라의 이상과 신앙이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있음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