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를 받거나 안 받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 사랑을 통하여 일하는 것입니다.

갈라디아교회에 거짓 교사들이 들어와서 할례를 받고 율법을 준수하라는 요구를 하여 문제가 생겼습니다. 유대교의 율법을 준수해야 하느냐, 새로운 가르침에 율법을 준수할 필요가 없느냐 하는 것을 놓고 소위 교리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교리 논쟁은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켜야 하는 것이라는 종교적 확신 때문에 종종 격렬해집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가 상처 입고 증오하게 되는 일이 벌어지고 파벌이 나누어졌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동안 잘 해왔던 교회가 분열의 위기를 맞은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교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 사랑을 통하여 일하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합니다. 교리가 교인들을 분열하게 하고 상처 입고 서로를 증오하게 만든다면 차라리 없느니만 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랑을 위해 헌신하신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 중요하지 않은 논쟁으로 교회가 분열되고 교인들이 상처 입는 일을 너무나 많이 목격합니다. 교리에 점하나, 문구 하나를 놓고 다투는 것이 예수님께서 원하신 것일까요?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