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인내와 친절과 선함과 신실과 23 온유와 절제입니다. 이런 것들을 막을 법이 없습니다.
사도 바울이 성령의 열매로 아홉 가지 덕목을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제시하며 이런 것들을 막을 법이 없다고 말합니다. 바울이 볼 때 유대교의 율법이라는 것이 오히려 이런 귀한 덕목들을 방해한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살아갈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이런 덕목들을 법이 오히려 막는다니 불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 대부분 강자가 약자들에게 강요하는 것 혹은 약자들의 자기 위로 같은 유약한 느낌이 드는 덕목들입니다만 예수 그리스도는 가장 약한 모습을 가장 강한 것들을 꺾으셨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이 덕목들이 가진 내면적 힘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바울이 고백하는 한, 이것들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품어야 할 덕목이며 궁극적 승리의 약속을 간직한 것들입니다.
† 가장 낮고 약한 것을 들어 가장 강하고 높은 것을 비웃으시는 하나님이, 우리가 폭력적 권력이 아니라 사랑과 평화, 친절과 온유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 인도하십시오. 깨어진 관계가 우리로 인하여 회복되고 화평케 되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