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은 1886년 미국의 노동자들이 하루 17시간이라는 강도 높은 노동에 저항하여 5월 1일에 파업을 한 것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이 파업으로 다수의 미국 노동자가 공권력에 의해 살해당했으며 폭탄 투척 등으로 경찰도 목숨을 잃기까지 했습니다. 1889년에 전세계 노동 지도자들이 모여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제2인터내셔널대회에서 미국의 파업을 기념하며 5월 1일을 노동절로 결의하여 지키기 시작하였습니다.
한국은 전세계에서도 유례 없이 노동강도가 높은 나라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주 40시간 혹은 그 이하로 노동하지만 한국의 노동상황은 여전히 역ㄹ악하기가 짝이 없습니다. 2015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OECD 국가 중 노동시간이 가장 깁니다. 노동시간은 2285시간으로 전년보다 40시간 증가했으며 이는 OECD 34개 회원국 중 가장 긴 시간으로 회원국 평균(1770시간)보다 515시간이나 많다고 합니다.
130여년 전부터 노동절을 지키던 노동운동 역사에 비추어 볼 때 한국의 노동환경은 너무 가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