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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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그런데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쳐다보니, 하나님의 영광이 보이고, 예수께서 하나님의 오른쪽에 서 계신 것이 보였다. 56 그래서 그는 "보십시오, 하늘이 열려 있고, 하나님의 오른쪽에 인자가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57 사람들은 귀를 막고, 큰 소리를 지르고서, 일제히 스데반에게 달려들어, 58 그를 성 바깥으로 끌어내서 돌로 쳤다. 증인들은 옷을 벗어서, 사울이라는 청년의 발 앞에 두었다. 59 사람들이 스데반을 돌로 칠 때에, 스데반은 "주 예수님, 내 영혼을 받아 주십시오" 하고 부르짖었다. 60 그리고 무릎을 꿇고서 큰 소리로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 하고 외쳤다. 이 말을 하고 스데반은 잠들었다. (사도행전 7:55-60)

'불길 같은' 성령의 역사를 간구하면서 뜨거운 신앙생활을 할 것을 강조하는 것이 오늘날 한국교회의 현실입니다. 뭔가 드거운 체험이 없으면 믿음이 적은 것이라고 치부하며 어린 아이부터 목사, 장로에 이르기까지 뜨거운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뜨거움은 항상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깊이 들여다보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뭔가 손에 뜨거운 것이 닿으면 '앗 뜨거' 확 밀쳐버리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러나 차분한 신앙은 모든 것을 차분하게 깊이 들여다 볼 여유를 갖습니다. 이제는 뜨거움보다는 차분하게 우리의 믿는 바를 들여다볼 때입니다.
차분한 신앙은 무엇보다도 희생적인 믿음입니다. 희생은 현대인에게 있어서 매우 힘든 일입니다. 지금까지 원하는 것들을 얻기 위해 맹렬하게 싸워야 한다고 배우며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신앙인도 타종교와, 적대자와, 마귀들과 싸워야 한다고 배우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희생은 더욱 어렵습니다.
그러나 스데반은 자신을 반대하고 돌로 치기까지 하는 이들을 즉각적으로 밀쳐낸 것이 아니라 그들을 용서하고 그들을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기를 자처하였던 것입니다. 결국 그 자리에서 옷을 지키고 있던 사울이라는 청년이 후에 이방인의 사도 바울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차분한 신앙은 희생을 감사합니다.

방현섭 목사(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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