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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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빵이 얼마나 있느냐? 가서, 알아보아라." 그들이 알아보고 말하였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 39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명하여, 모두들 떼를 지어 푸른 풀밭에 앉게 하셨다. 40 그들은 백 명씩 또는 쉰 명씩 떼를 지어 앉았다. 41 예수께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들어서, 하늘을 쳐다보고 축복하신 다음에, 빵을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고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셨다. 그리고 그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주셨다. 42 그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43 빵 부스러기와 물고기 남은 것을 주워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마가복음 6:38-43)

매년 10월 첫째 주일은 온 세계의 교회, 구교와 신교의 구별 없이, 동방교회와 서방교회의 구별 없이 세계교회협의회에 속한 모든 교회가 함께 성찬을 받으며 기뻐하는 날입니다. 이를 위해 예수의 이름으로 모인 모든 교회, 어떠한 교회든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성만찬 예식서도 채택되었습니다. 성찬을 통해 이 날은 온세계의 성도들이 하나가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 부활에 동참하기 위해 개신교회에서 행하는 중요한 공적 예식은 세례식과 성찬식 두 가지입니다. 세례식은 인생에 딱 한 번 경험하지만 성만찬은 자주 경험할 수 있는 예식입니다. 그러므로 성찬은 매우 크고 복된 은혜입니다. 그러나 성찬의 의미를 알지 못하고 받을 때 감동도, 은혜도 얻지 못하고 형식만 남게 됩니다.
성찬은 예수님을 내 안에 모시고 예수님의 도우심과 능력으로 이 세상을 승리하며 살아가겠다는 결단과 간구의 상징입니다. 가톨릭교회는 성찬빵과 포도주가 실제 예수님의 살과 피로 변한다고 믿지만 개신교회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안에 담긴 풍부한 상징과 우리 자신의 주체적인 믿음의 결단이 없다면 그 성찬은 아무런 능력도 효력도 갖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성찬은 우리에게 주신 보편적인 은혜의 상징입니다. 우리는 이 성찬을 감사와 찬양의 마음으로 받아 영적으로 성숙을 경험하게 됩니다.

방현섭 목사 (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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