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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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니 드 멜로 지음 / 김상준 옮김 / 분도출판사

이 시대 잊혀진 영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깨달음의 영성을 소개합니다. 깨어있는 성도도 성숙하기 위하여 연재하는 이 글을 통해 영성의 세계로 나아가십시오.

1013-0328

깨달음과 현실 접촉

여러분 안팎의 모든 것을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거기서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거든, 아무런 평도 판단도 말고, 어떤 태도도 취하지 말고, 어떤 간섭도 말고 그것을 바꾸려는 시도도 말고, 그저 그것을 이해하려 하면서, 마치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바라보십시오. 그렇게 할 때 점차 “나”가 “내 것”과 구별되고 있음을 깨닫기 시작할 것입니다.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는 일생이 끝날 때쯤 하느님께서 비상한 은총을 주셨다고 말합니다. 물론 현대적인 표현을 쓰지는 않았지만, 요컨대 그건 사실상 그녀와 자신과의 구별이었습니다. 내가 모르는 누군가가 암에 걸렸는데 내가 그 일에 전적으로 마음을 쓰지는 않습니다. 내가 사랑이 있고 민감하다면 도움을 줄 수는 있겠지만 정서적으로 영향을 받지는 않는 겁니다. 네가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내가 크게 마음 졸이지는 않죠. 제법 철학적이 되어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죠. “글쎄, 염려할수록 결과는 더 나빠진다네. 공부하는 대신 충분히 휴식을 취하게나.” 그러나 막상 내가 시험 치를 차례가 되면 상황이 달라지잖아요? 그 까닭은 "나“가 ”내 것“과 동일화했기 때문입니다. 내 가족, 내 나라, 내 재산, 내 몸과 ”나“를 동일시한 겁니다. 만일 이런 것들을 나의 것이라고 부르지 않도록 하느님께서 은총을 주신다면? 나는 초연해질 것입니다. 내가 구별될 것입니다. 이것이 몰아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기를 부정한다, 자기를 버린다는 것이 의미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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