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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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19일          주현절 마지막 주일      좋은만남교회 낮 예배 설교

 

상처입은 치유자

 

임정희 성도

 

본문: 호세아 6:1-3

1 이제 주님께로 돌아가자. 주님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다시 싸매어 주시고, 우리에게 상처를 내셨으나 다시 아물게 하신다. 2 이틀 뒤에 우리를 다시 살려 주시고, 사흘 만에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실 것이니, 우리가 주님 앞에서 살 것이다. 3 우리가 주님을 알자. 애써 주님을 알자. 새벽마다 여명이 오듯이 주님께서도 그처럼 어김없이 오시고, 해마다 쏟아지는 가을비처럼 오시고, 땅을 적시는 봄비처럼 오신다.

 

 

안녕하세요~ 임정희입니다. 저를 혹 임헌주,오진숙의 막내딸, 임미화임수현의
왈가닥 동생, 김형휘의 마누라, 현수엄마라고 부르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공동설교 제의를 받고 가장 많이 고민한 것은 형부가 그날 오실까?
바로 오늘 이 자리에 계신다면 어떤 반응을 보이실까? 내가 어떡해 얘기해야
형부의 손발이 덜 오글거리실까? 울지만 말자!!!! 이렇게 결론지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들을 하는 도중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는 인간관계속에서 내가 어떤 행동을 할 때에 타인의 생각을 염려하지 않고 행동했었던 적이 얼마나 있었을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오늘은 제가 28년 살아오면서 사람과 만나는 관계 속에서 제가 깨달은 것들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저는 아들이 아니라서 부모님께 사랑 못 받는 임정희, 거절 못 하는 임정희
진짜 나 아닌 삶을 살아왔었습니다.

아들이 아니라서 부모님께 사랑 못 받은 나!!! 라고 생각 하며 20년 정도를 살아 왔던 것 같습니다. 5살 정도부터 고추하나만 달고 나오지 아들이었으면 아빠한테 엄청 사랑받았을 텐데,,,, 라는 말들을 수도 없이 들으며 자랐고, 워낙 활동적이었던 저는 유독 그런 소리를 더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내 생각이라는 것이 우리엄마아빠는 내가 아들이 아니라서 사랑 하지 않아!!! 라는 작은 세상을 만들어 그 안에 저를 가둬버렸습니다.

거절 못 하는 나!!! 는 자연히 집에서 사랑받지 못하고 있었다고 생각한 저는 친구들에게 무한 집착을 했습니다. 애정결핍이죠^^* 친구들한테 돈도 많이 쓰고 그 아이들 말 하나하나에 집착하고, 거절을 하게 되면  친구들이 떠나가거나, 욕 할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항상 YES만하는 NO 하면 외톨이가 될꺼야!! 이렇게 사귄 친구들과 관계가 좋을 수 없었습니다. 뒤통수 맞은 얘기, 싸운 얘기등등
설교시간도 모자를 꺼예요^^;;;;

 

이 외에도 제가 생각이라는 것이 만들어낸 이야기들로 마치 이것이 바로 나로 착각하게 만드는 성격, 강점 등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제 이것들을 찾아보고, 바로보고, 고쳐보아서 분별하면서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계기는 다들 아시겠지만, 수현언니가 랜드마크포럼이라는 세미나를 듣게 되면서 우리 임자매들이 다 듣게 되었죠!!

그 세미나를 통해서 저는 ‘부모님이 날 사랑하지 않아’라는 나라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각의 관점이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부모님이 절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깨닫고 나니, 거절의 대한 두려움에서도
자연스럽게 자유로워 질 수 있었습니다. 더 이상 타인의 비위맞춤이나 잘 보임을 위해 몸부림치지 않더라도 나를 사랑해주는 가족이 있으니까요!!!

이렇게 가족들의 사랑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고 깨닫고 나니 자연스럽게 내가 믿고 있는 예수님에 대한 존재와 사랑이 얼마나 크고 온전 하신 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를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주시는 분!! 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분!! 벅차오르면서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느끼고 작지만 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지역사회나 어려운 이웃들을
어떻해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노력합니다.

예수님처럼 한사람, 한사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 주셨던 그 점을 너무 본받고 싶습니다.

아직도 미흡하고 흠 많이 임정희 지만 지속적으로 나의 생각과 화를 분별하고 온전히 살아가고 싶습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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