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니 드 멜로 지음 / 김상준 옮김 / 분도출판사
이 시대 잊혀진 영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깨달음의 영성을 소개합니다. 깨어있는 성도도 성숙하기 위하여 연재하는 이 글을 통해 영성의 세계로 나아가십시오.
1214-0401
사랑의 세계 1
사람들이 무얼 주거나 앗아갈 수 있다느느환상을 실제로 떨쳐 버렸다면 우리는 생기발랄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지 않는 결과가 두려움과 탈출 능력의 상실입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능력을 잃고 있습니다. 사랑하고 싶다면 다시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보고 싶다면 마약을 버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단순합니다. 의존을 버리십시오. 여러분의 존재를 가두어 넣어 숨통을 막아 온 사회의 촉수들은 떼어 버리십시오. 그것들을 떨쳐 버려야 합니다. 외적으로는 매사가 여전하겠지만, 계속 세상 안에 있더라도 이미 세상의 사람은 아닐 것입니다. 전혀 혼자가 된다면 마음 속에서는 이제 마침내 자유로울 것입니다. 마약에 대한 의존이 사라질 것입니다. 굳이 사막으로 갈 것도 없습니다. 사람들 가운데서도 올바르며, 사람들을 한없이 즐기는 겁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러분을 행복하게 하거나 불행하게 할 힘이 이미 없는 겁니다. 이것이 홀로 있음이라는 것입니다. 이 고독 속에서 의존은 사라집니다. 사랑하는 능력이 태어납니다. 남들을 자기중독의 충족 수단을 보지 않게 됩니다. 그 과정의 두려움은 그것을 시도해 본 사람만이 압니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