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니 드 멜로 지음 / 김상준 옮김 / 분도출판사
이 시대 잊혀진 영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깨달음의 영성을 소개합니다. 깨어있는 성도도 성숙하기 위하여 연재하는 이 글을 통해 영성의 세계로 나아가십시오.
1217-0422
사랑의 세계 4
그것이 외로움의 치유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사람들에게 정서적으로 의존함으로써, 어울려 떠들썩함으로써 외로움을 치유하려고 합니다. 그것은 치유가 아니죠. 사물들로 돌아가십시오. 자연으로 돌아가십시오. 산에 오르십시오. 그러면 자기 마음이 자기를 아무도 곁에 없는, 사람이라고는 전혀 없는 광막한 고독의 사막으로 데려왔음을 알 것입니다. 처음에는 이것이 견딜 수 없어 보이겠지만, 그것은 홀로 있음에 익숙해지지 않았기 때문일 뿐, 한동안 거기서 머물러 내면 그 사막에 문득 사랑이 꽃필 것입니다. 마음에 노래가 터져 나올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히 봄일 것입니다. 약물은 간데없고 자유로울 것입니다. 그때 자유가 무엇인지, 사랑이, 행복이, 현실이, 진리가, 하느님이 무엇이지 이해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개념들과 조건화, 중독과 집착을 넘어서서 보게 되고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럴 듯합니까?
멋진 이야기 하나로 이 점을 마무리하죠. 불붙이는 기술을 발명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불붙이는 도구들을 가지고 추운, 몹시 추운 북쪽의 한 부족에게로 가서 불붙이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사람들은 매우 관심을 쏟았습니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