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니 드 멜로 지음 / 김상준 옮김 / 분도출판사
이 시대 잊혀진 영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깨달음의 영성을 소개합니다. 깨어있는 성도도 성숙하기 위하여 연재하는 이 글을 통해 영성의 세계로 나아가십시오.
1221-0520
사랑의 세계 8
그 시점에서 공동체가 생겨납니다. 우리는 예배를 삶이라는 중대사에서 벗어나는 또 하나의 기분 전환으로만 삼아 버리는 것을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그리고 산다는 것은 정부 안에서 일한다거나 큰 사업가가 된다거나 대단한 자선 행위들을 수행하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사는 것은 아닙니다. 산다는 건 모든 장애를 떨쳐 버리고 지금이 순간을 새롭게 사는 것입니다. “하늘의 새들 … 그것들은 씨를 뿌리지도 않고 추수하지도 않을뿐더러” 이것이 사는 것입니다. 나는 사람들이 잠들어 있다, 죽어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죽은 정치인들, 죽은 사업가들, 죽은 교육자들, 살아나십시오! 예배는 이 살아나는 일에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그 렇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그리고 곳곳에서 우리는 점점 더 여러분이나 나나 잘 알다시피 젊은이들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우리를 혐오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설교나 훈계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사랑에 대해 배우는 데는 관심이 있습니다. 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신비가들이 말하는 그 경이로운 일들을 어떻게 맛볼 수 있을까? 이것이 둘째 것, 이해라는 것입니다. 셋째, 동일화하지 마십시오. 내가 오늘 이리로 오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묻더군요. “무력감을 느껴 본 적이 있소?” 여보시오, 물론 나도 걸핏하면 무력감을 느낀다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