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니 드 멜로 지음 / 김상준 옮김 / 분도출판사
이 시대 잊혀진 영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깨달음의 영성을 소개합니다. 깨어있는 성도도 성숙하기 위하여 연재하는 이 글을 통해 영성의 세계로 나아가십시오.
1228-0708
사랑의 세계 15
싸움들이 어디서 오는지 아십니까? 우리 안에 있는 갈등을 바깥으로 투사하는 데서 옵니다. 내적 자기 갈등이 없는 한 개인을 보여 주십시오. 그러면 내면에 폭력이 없는 한 개인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그 사람 안에는 효과적인, 심지어 냉혹하기까지 한 행동이 있겠지만 미움은 없습니다. 그가 행동할 때는 외과 의사처럼 행동합니다. 그가 행동할 때는 애정을 가지고 정신 지체아들을 가르치는 교사처럼 행동합니다. 아이들을 탓하지 않고 이해하되 사정없이 행동에 뛰어듭니다. 반면에, 자신의 증오와 자신의 폭력을 덮어 둔 채 행동에 뛰어들 때는 잘못에 덮친 겁니다. 불난 집에 부채질 격이죠. 물난리에 물 붓는 짝이죠. 닐의 말을 반복하겠습니다. “어린이마다 그 안에 한 신이 있다. 어린이들이 우리 학교에 올 때는 세상을 미워하고, 파괴적이고, 버릇없고, 거짓말하고, 도둑질하고, 성질이 고약한 작은 악마들이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