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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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관 지음 / 살림출판사

그의 노래... 그가 쓴 글이 내 영혼을 울린다.
홍순관 - 평화와 생명을 노래하는 가수
신앙인으로서 그의 고백에 귀 기울여 보자.

 

1303-0120

 

  그냥 했지요

 

안개가 걷히면 아침이 올까요.
안개가 걷히면 내일이 선명할까요.
살짝 가리운 커튼처럼 세상에 안개가 자욱하네요.

 

언뜻언뜻 보이는 나무만이 있었던 풍경을 말하고
안개 속에서 날아오는 새들만이
다른 공간을 잠작케 하네요.

 

봄기운에 누워 있으면서도 일을 생각하네요.
썼다간 지우고 지웠다간 다시 쓰고 도대체
몇 장의 계획서를 썼는지 알 수 없네요.
하긴, 언제 계획을 짜서 일한 적이 있나요.
난 없어요. 그냥 했지요.
안개가 걷히면 있던 풍경을 돌려놓듯 그냥 했어요.
있던 풍경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요.
안개가 걷히면
걸어온 인생을 만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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