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걸으면 하나님도 걸어] - 평평한 물

by 좋은만남 posted Feb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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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관 지음 / 살림출판사

그의 노래... 그가 쓴 글이 내 영혼을 울린다.
홍순관 - 평화와 생명을 노래하는 가수
신앙인으로서 그의 고백에 귀 기울여 보자.

 

1306-0210

 

  평평한 물
 

물은 서로 평평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수평이 기울면
다 그리로 가서 살기로 했습니다.

 

물이 걷는 것도 달리는 것도
다 평평해지려고 가는 길입니다.
흐르는 것도 떨러지는 것도 머무는 것도
평평하기 위해서지요.

 

평평하여 질 때 물은 비로서 그 길을 멈춥니다.
그러나 언제나 떠날 준비를 하고서지요.
조금이라도 평평함이 깨어지면 곧 따나고 맙니다.

 

물은 평편(平便)하려고 평평(平平)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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